자동차 레이싱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이 내년에 시작될 예정인 새로운 전기 오프로드 레이싱 시리즈 익스트림 E를 위해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고 있다.
이 레이스는 전기 SUV를 타고 기후 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북극, 사막, 열대우림, 빙하, 해안 등 세계의 극한 환경의 지역에서 경주를 한다. 이 경기는 기후변화 문제를 알리고 전기차가 제공하는 해결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레이스는 관중들에게 개방되지 않을 것이며 팬들은 TV 생방송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들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해밀턴의 팀은 포뮬러 원 레이싱 시리즈에서 6번이나 우승한 그의 메르세데스의 자동차 번호를 따서 X44라고 이름 지어졌다. 팀의 창립자인 해밀턴은 직접 운전을 하진 않고 전문 여성 운전사와 남성 운전사 등 7명으로 구성되는 팀 감독으로 이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해밀턴은 “X44의 창립자로서 지속가능성과 평등 등 중요한 가치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X44는 2021년 초 첫 X프리 레이스를 앞두고 있는 익스트림 E챔피언십 시즌1에 출전한다.
2017년 채식주의자가 된 해밀턴은 자기의 레이싱 플랫폼을 다양한 이슈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사람들에게 채식을 하라고 권유하고 가죽 소비를 줄이자고 하며, 동물 복지를 실행하자고 권유하는 등 환경, 인종적 정의, 동물 복지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를 홍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