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도시락은 2027년에는 플라스틱 제품을 완전히 대체하고자 플라스틱 감축 전략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국 가맹점에서는 다음 달 신메뉴 출시 시점부터 덮밥과 샐러드 용기를 기존 종이에서 펄프 소재로 순차 교체한다. 수분이 많은 채소나 소스를 담아도 무르지 않도록 개발된 팔각 펄프 용기로, 단단하면서도 형태가 무너지거나 맛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8월 말까지 삼성직영점에서는 덮밥이나 샐러드류를 주문하면 다회용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후 공급·수거, 세척이 가능한 다회용기 가맹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 포장 김을 플라스틱 트레이 없앤 김으로 대체한다. 가맹점별로 순차 적용해 연내 본도시락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상반기에는 한상과 반상, 한정식 트레이 3종을 친환경 펄프 소재로 교체한다. 본도시락은 가맹점주들과 고객의 안전성·만족도를 고려해 강도부터 습기, 효율성 등을 꼼꼼하게 테스트하고 있다.
본도시락을 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2025년에는 배달·포장 비닐, 수저·젓가락 패키지를, 2026년에는 밥·국 원형 및 사각 용기를 각각 친환경 소재로 변경해 최종적으로 2027년에 플라스틱 제로화를 달성하게 된다.
이재의 본도시락본부장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음식의 맛과 품질은 물론 2027년까지 플라스틱 감축 5개년 계획을 시행한다”며 “체계적인 테스트와 운영·관리를 통해 단계별 전략을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