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7일 서울광장에서 ‘서울 자원순환 신기술 박람회’와 ‘개인컵 사용의 날(텀블러 데이)’을 개최한다.
이 캠페인은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기념해 폐자원 재활용과 감량을 활성화하고 폐기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서울광장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텀블러데이 캠페인은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자원순환 분야 20여개 기관이 참여해 폐기물 재활용·감량, 새활용 등을 주제로 하는 자원순환 신기술 제품과 시민 체험 행사 등 총 42개 부스를 운영한다.
재활용 구역에서는 △ 인공지능 폐기물 선별 로봇 △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 △ 커피박·폐페트병 등을 활용한 재활용 제품을 전시한다. 버려진 키보드로 기념 자석 만들기와 올바른 분리배출 퀴즈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감량·새활용 구역에서는 인공지능 다회용 컵 반납기 등 신기술 제품과 폐자동차로 만든 테이블·폐보드로 만든 의자 등 새활용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용기내 캐페인’ 코너에서는 포장 용기 없이 내용물만 제공하는 ‘리필 자판기’를 운영해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룸 스프레이나 디퓨저를 무료로 담아갈 수 있다.
한 사람이 1년간 사용하는 플라스틱 컵, 배달용기, 생수페트병, 비닐봉투 등으로 제작한 조형물 ‘플라스틱 몬스터’도 전시한다. 조형물은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이 결국 인간에게 찾아와 터전을 위협하고 공격한다는 의미로, 박람회 종료 후에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상설 전시장으로 옮겨진다.
텀블러데이 행사장에서는 개인컵을 지참하면 음료로 무료로 제공한다. 1회용컵 줄이기 실천 다짐 문구를 작성하는 시민 500명에게는 소형화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기후환경본부 ‘제로서울’ 인스타그램에서 온라인 인증 캠페인을 진행한다. 개인 SNS에 개인컵 사용 인증사진과 함께 ‘#금쪽같은 내컵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110명에게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백 또는 카페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김권기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폐플라스틱 감축과 자원화는 순환경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이번 박람회에 많은 분이 오셔서 유용한 정보를 얻으시길 바라며, 자원순환 분야 산업의 질적 성장과 폐기물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