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의 비건 가죽 스탠스미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8월 9일 캐릭터 미스 피기를 모티브로 한 비건 가죽 스탠 스미스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은 신발에 그려진 초상화 캐릭터, 옆면에 ‘P’자로 옆에 엠보싱 됐으며 얼굴이 그려진 깔창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들어가 있다. 이 ‘고잉 그린’ 컬렉션 중 일부인 미스 피기 스타일은 비건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폴리에스테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특징이다.

미스 피기는 스탠 스미스 스타일 컬렉션의 일부로 출시됐다. 이 커밋 시리즈는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뒷면에 ‘녹색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라는 세서미 스트리트의 노래를 표현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아디다스는 제품의 출시와 플라스틱 폐기물 종식 미션을 홍보하기 위한 녹색 머펫과 신발의 이름을 딴 테니스 전설 스탠 스미스가 등장하는 광고를 제작했다. 두 전설의 감동적인 대화속 “환경 친화적이긴 쉽지 않다”며 “하지만 그것만큼 위대한 것은 없다”고 스미스가 대답한다.

비건가죽의 스탠스미스

오리지널 스탠 스미스는 흰색 동물성 가죽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2018년 아디다스는 친환경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와 손잡고 재활용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상징 신발의 첫 비건 가죽 버전을 만들었다. 이 스탠 스미스는 옆면에 줄무늬 대신 별 디자인을 사용했으며 맥카트니의 시그니처가 새겨진 컬러 블록 힐과 엠보싱 텅을 특징으로 한다.

오른쪽에는 맥카트니의 초상화가, 왼쪽에는 테니스의 전설 스탠 스미스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 제품이다. 비건 가죽 스탠 스미스의 인기는 스텔라 매카트니 콜래버레이션이 레인보우 액센트로 만든 스타일을 포함한 시리즈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아디다스는 현재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필름(스타워즈) 등과 제휴하여 만들어진 수십 가지의 다양한 스타일의 스탠 스미스를 제공한다. 아디다스는 미스 피기 스타일 외에도 피터팬, 토이 스토리, 월-E, 몬스터 주식회사 스타일의 비건 가죽 스탠 스미스를 8월 9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85달러에서 1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

아디다스는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종료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프라임그린 비건 가죽 소재를 개발했다. 아디다스는 환경단체인 ‘Parley for the Oceans’와 손잡고 해양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인 ‘PRIMEBLUE’도 개발했다.

아디다스는 동물 가죽의 해로운 환경 영향을 더욱 완화하기 위해 동물 제품 없이 클래식한 스타일을 재현하고 있다. ‘Our Icons Go Vegan’ 컬렉션에는 ‘아디다스 오리지널 비건’ 로고가 새겨져 있고 동물성 소재가 없는 삼바(80달러)와 콘티넨탈(80달러)이 포함되어 있다. 비건 가죽 외에도 중창에 환경 친화적인 해조류 기반의 EVA 폼을 사용했다.

이 브랜드는 또한 버섯의 뿌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스타트업 볼트 스레드가 만든 지속 가능하고 재생 가능한 비건 가죽인 Mylo와 같은 새로운 지속 가능한 소재도 모색하고 있다. 기존 가죽은 몇 달 때로는 몇 년에 걸쳐 자라지만 균사체는 자원 효율적인 방식으로 2주 이내에 자란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스텔라 매카트니, 룰레몬, 케링(구찌,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등 패션 대기업 연합인 볼트 스레드스의 마일로 컨소시엄에 가입했다. 컨소시엄의 브랜드들은 혁신적인 버섯 가죽을 탐구하고 있으며, 아디다스는 지난 4월 머지않아 상업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버섯 가죽으로 만든 스탠 스미스 스타일을 첫 번째 마일로 컨셉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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